시가총액 100조원 2차전지 회사, 포스코그룹

만년 저평가 기업의 꼬리표를 달고 있던 포스코그룹이 철강에서 2차전지회사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하면서 시가 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차전지 열풍으로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3조원,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42조원을 넘으면 현대차를 제쳤습니다.

포스코그룹이 중시에서 질주하는 이유

철강에서 2차 전지를 중심으로 한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입니다. 2022년 기존 철강 중심 이미지에서 탈피해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미래 소재 그룹으로 도약하였습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 때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를 65억에 인수하면서 처음 음극재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2019년 3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통합하면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얀 등 원료부터 양극재, 음극재까지 2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 체제를 갖춘 포스코퓨처엠을 출범시켰습니다.

 





2차전지 중심에 있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
2차전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 음극재, 차세대 베터리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벨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리튬확보를 위해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2억 80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또한 호주 리튬광산 업체 필바라 미네랄스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도 사들였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억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2030년까지 그룹 전체 투자 예정액 121조의 절반가량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2차전자로 포스코그룹 목표 주가 상향

증권가에선 포스코그룹, 특히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습니다. 최대 90만원까지 기존 목표가에 2배 가까이 상향조정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2차전지의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리튬 등 소재 원료 대부분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향후 10년간 성장성이 담보된 2차전지 소재 산업의 공급을 과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지 과열에 우리가 대처해야하는 자세

이런 미래지향적인 2차전지 산업에 대해 주가 급등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과열에 대한 경고도 있습니다. 최근 2차전지라는 단어가 스치기만 해도 주가가 급등하는 과열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급등하는 2차전지 주식을 사지 않은 사람들이 포모(FOMO)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포모증후군 : 뒤처짐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 또한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현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빚투 자금의 대부분이 2차전지 관련주에 유입되었고, 올해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가 8조 6683억어치에 달했습니다. 현재 단기간 과열현상으로 주가조정을 받고 있으나, 2차전지 원료 대부분을 포스코를 통해 조달해야하는 절대적인 장점으로 주가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매수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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