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증상/건강보험적용여부/검사 및 치료방법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인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지정맥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24만 723명이었던 환자가 2021년 37만 7,895명까지 증가하며 2017년 대비 57% 증가하였습니다.

하지정맥류란?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의 정맥이 확장되고 꼬불꼬불 비틀리면서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피부 정맥이 혹처럼 튀어나온다고 해서 하지정맥류라고 부릅니다.쉽게 말해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존재하는 판막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액이 역류, 위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리로 몰리면서 종아리나 허벅지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 원인

노화, 비만, 가족력,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여성호르몬, 피임약, 임신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벼깅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듯 혈관의 탄력도 줄어들게 되고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30대보다 50~60대의 유병률이 약 15% 더 높습니다.




특히 하지정맥류 전체 환자의 60~70%가량이 여성입니다. 여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은 근육량이 적고 피부가 약한 편이며, 여성호르몬의 영향도 받기 때문입니다. 생리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이 팽창하여 판막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먼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다리가 저리고 발목과 다리가 퉁퉁한 느낌을 줄 정도로 붓기도 합니다. 잘 때, 경련이 있고 쥐가 납니다.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하지정맥류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증상에 따라 0단계에서 6단계까지 분류합니다.

0단계와 1단계 – 혈관이 살짝 비치는 정도로 초기 단계이며 수술의 대상은 아닙니다.

2단계 – 혈관만 튀어나온 심하기 않은 단계

3단계 이상 – 피부 색소침착이나 피부 궤양 발생

하지정맥류 검사

먼저 육안으로 피부 혈관을 관찰합니다.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왔다면 치료가 필요할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합니다. 도플러 초음파는 소리를 이용해 혈액 흐름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합니다. 도플러 초음파에서 확연하게 혈액역류가 관찰된다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합니다. 좀더 복잡한 형태의 하지정맥류일 경우 혈관 컴퓨터 촬영, MRI, 혈관 조영술 등을 시행합니다.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 예방법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직업상 어쩔 수 없는 경우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다리르 올리는 자세는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붓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고, 혈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수영을 가장 추천합니다.

하지정맥류 건강보험 적용 여부

하지정맥류 치료 비용은 질병 정도 및 치료 범위, 방법 등 여러 요소에 의해 적게는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하지정맥류는 건강보험 적용여부는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역류에 의해 나타난 하지정맥류가 아닌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보험적용)을 인정하는 경우는 “하지정맥류로 의심이 되는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고 혈관초음파 검사상에서 판막 기능 이상에 따른 역류소견이 관찰되고 있을 때”입니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수술 방법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달라집니다. 작은 상처가 남는 정맥류 발거술,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등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고 개인 의료실손 보험을 이용해야 합니다. 혈관초음파 검사상에서 판막 손상에 의한 역류가 확인되었다면,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은 물론 개인 의료실손보험의 혜택도 약관에 따라 보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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